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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ería Elías (Astur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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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힘겨운 생활을 하면서, 파푸아 뉴기니에서 폭력의 공포에 떨면서 나 자신에게 묻곤 했다. 내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하고 있는 것인가?나는 다른 길을 택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한국을 떠나 가난한 나라들에서 일하기 시작한 다음부터 어떤 사명감에 젖어들기 시작했다. 따라서 지난 반생은 어디까지나 나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걷고 후회 없이 보낸 세월이었다. 왜, 어떻게 국제 개발 분야 중에서도 특히나 어렵고 배척받는 아동·여성 문제에 관한 일을 하게 되었던 간에 그것은 나에게 대단한 행운이었다.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으니까.지금에 와서 방글라데시처럼 내가 일했던 곳이 좀 더 잘살게 된 모습을 보았을 때는 내가 한 일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주제넘은 자부심을 갖는 한편, 문화와 역사가 깊은 시리아의 유적들이 파괴되는 모습을 볼 때는 가슴이 아프지 않을 수 없다.─ 「마감의 말」 중에서